정진석(충남 공주ㆍ연기) 의원이 14일 국민중심당을 탈당했다.
정 의원은 탈당 이유에 대해 “할 얘기는 많지만 떠날 때는 말없이 가려고 한다”며 구체적 언급을 삼갔다. 그는 향후 행보에 대해 “당분간 무소속으로 있으면서 보수대통합에 의한 정권 교체를 위해 헌신하겠다”면서도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혀 대선 기간 무소속으로 이명박 후보 지원 활동을 하다 한나라당에 입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달 30일 언론 인터뷰에서 “보수대연합의 최종 단계에서 한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면 국중당 심대평 대표가 이명박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국중당과 연대한 이회창 후보가 신당 창당 의사를 표명한 이후에도 “(이회창) 신당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면서 국중당과 다른 노선을 걸어 왔다.
한편 1997년 한나라당 대표를 지낸 뒤 2000년 2월 총선을 앞두고 탈당해 자민련 총재가 됐던 이한동 전 국무총리가 8년 만에 당에 복귀했다. 이 전 총리는 선대위 상임고문에 위촉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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