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 이경수(28)가 프로배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인통산 1,500점을 돌파했다.
이경수는 13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07~08 V리그 상무전에서 팔라스카(23점)와 함께 팀 공격을 주도하며 3-0(25-23 25-21 25-2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전까지 1,495점을 기록했던 이경수는 17점을 뽑아내 1,500점 고지를 넘어섰다. 또 LIG는 대한항공전 패배 이후 3연승 휘파람을 불며 2위를 지켰다. 반면 상무는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LIG는 1세트 시작과 함께 내리 5점을 뽑으며 앞섰지만 상무의 빠른 공격에 허를 찔리며 20-20 동점을 허용했다. 자칫 잘못하면 역전 당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해결사’ 이경수가 강력한 스파이크를 잇따라 성공시켜 LIG는 25-23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2, 3세트에서도 상무의 불사조 기세에 LIG는 고전했지만 1,2점 차 승부에서 ‘공격 듀오’ 팔라스카와 이경수가 위기 때마다 스파이크를 내리 꽂으며 상무의 거센 추격을 따돌렸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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