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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스 용병투수 첫 수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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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스 용병투수 첫 수상 도전

입력
2007.12.1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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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가리는 2007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프로야구를 빛낸 스타들과 야구인들이 모이는 축제의 장이다.

올시즌 10개의 황금장갑의 주인공들도 어느해 못지않게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상 첫 외국인투수 수상자 나올까

올시즌 한국 마운드를 평정한 두산의 ‘철완’ 다니엘 리오스(두산)가 외국인투수 최초의 골든글러브에 도전한다. 올시즌 다승(22승5패) 평균자책점(2.07) 승률(0.815) 등 3관왕에 오른 리오스는 페넌트레이스 최우수선수(MVP)에 이어 골든글러브 수상이 확실시된다.

리오스는 고향인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시상식에 참가하기 위해 9일 귀국했다. 리오스는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에서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가는 더 치솟고 있다.

핫 코너의 주인공은

최대 격전지는 3루수 부문으로 무려 6명의 후보자가 올라 있다. 그러나 이현곤(KIA)과 김동주(전 두산)의 경합으로 압축된 상태. 이현곤은 타격(0.338)과 최다안타(153개)를 석권하며 팀이 최하위로 처진 속에서도 생애 첫 타격 2관왕을 달성했다. 타격왕이 골든글러브를 수상하지 못한 경우는 6차례밖에 되지 않을 만큼 ‘보증수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김동주의 아성도 만만치 않다. 김동주는 올시즌 타율 3할3푼2리에 19홈런, 78타점을 기록하는 등 공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팀을 한국시리즈에까지 진출시켰다. 자유계약선수(FA) 역대 ‘최대어’ 자리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골든글러브 투표에서도 가산점이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성환희 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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