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 전문대 정시모집 인원이 지난해보다 1,455명 늘어난 6만287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11일 4년제 대학으로 개편되거나 통합되는 2곳을 제외한 전국 146개 전문대의 대학별 자율모집 입학전형계획을 발표했다. 모집 기간은 20일부터 내년 2월29일까지이며 전형방법과 합격자 발표, 등록 등은 모집기간 중 각 대학별로 실시된다.
제주관광대와 제주산업정보대, 제주한라대학 등 3곳은 4년제 대학 정시모집 전형 전인 26일까지 신입생을 선발하며 나머지 143개 대학은 27일 이후부터 모집을 시작한다. 66곳이 1회 모집, 68곳이 2회 분할 모집, 12곳이 3회 분할 모집을 각각 실시한다. 추가모집은 내년 3월1~7일로 각 대학별로 전형이 진행된다.
일반전형 4만1,380명 선발
전문대 정시모집 인원은 전체 정원 23만2,178명 중 6만287명으로 26%를 차지한다. 지난해 24.7%에 비해 1.3%포인트 가량 늘었다. 수시 2학기 합격자 등록 마감 결과에 따라 정원이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정시모집 인원의 68.6%인 4만1,380명은 일반전형으로 뽑는다.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 등에 대한 대학별 기준에 따라 학생을 선발하는 특별전형은 1만8,907명(31.4%)이다. 일반전형은 지난해보다 2,633명이 늘었지만 특별전형은 1,178명 줄었다.
특별전형 중 전문계 고교와 연계해 신입생을 모집하는 연계 교육대상자 전형은 1,803명이다. 대학별 특별전형에는 기능대회와 경연대회 입상자, 군필자 중 병과 출신자, 봉사활동 실적자, 만학도, 전업주부, 가업 계승자, 외국어 성적 우수자 등이 있다.
정원 외 특별전형은 131개 대학이 총 3만44명을 선발한다. 전문대 및 대학졸업자, 특수교육대상자, 북한이탈주민, 외국인, 재외국민, 농어촌 학생 등이 선발대상이다.
수능 반영 영역 수험생이 선택
전문대 정시모집은 수능 반영방법이 4년제 대학과 크게 차이가 난다. 수리 ‘가’와 ‘나’,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직업탐구 영역은 수험생이 자율적으로 선택해 전형에 반영토록하고 있다. 106개 대학이 수리영역을 반영하며 5곳이 사탐과 과탐을 선택 반영한다. 95곳은 사탐과 과탐, 직탐을 구분 없이 반영하고 13개 대학은 제2외국어 및 한문영역을 전형에 반영한다. 학생부는 138곳이 반영한다. 76곳이 50%, 30곳이 40%, 23곳이 100% 반영한다.
정시모집 기간 중에는 전문대와 4년제 대학, 전문대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4년제 대학은 정시모집에 합격해도 지원할 수 있다. 그러나 수시모집 합격자는 등록을 안 해도 정시모집 지원이 불가능하다.
라제기 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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