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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가 되고픈 열네 살 암 투병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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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가 되고픈 열네 살 암 투병 소녀

입력
2007.12.1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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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가 꿈이라는 열네 살 소녀의 시한부 인생 투병기가 시청자를 찾아간다. 케이블채널 tvN은 휴먼다큐 <소풍> 의 일곱 번째 이야기로 암 투병 중인 조재희 양과 ‘혼자가 아닌 나’로 유명한 가수 서영은의 특별한 만남을 12일 오후 4시 50분에 소개한다.

조재희 양은 2005년 뇌종양 판정을 받은 이후 10대 소녀로서 감당하기 힘든 약물치료를 받으며 지내고 있다. 지금은 부작용으로 인해 항암 치료를 중단한 채 정기적으로 수혈을 받아야만 생명을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이다. 수시로 찾아오는 빈혈과 통증 때문에 재희는 학교에 가는 것도 쉽지 않다.

재희의 엄마는 가수 서영은을 가장 좋아한다는 딸을 위해 공개방송 관람을 신청하고 이러한 소식을 전해들은 서영은은 잊지 못할 선물을 준비한다. 무대에 오른 서영은은 재희에게 ‘혼자가 아닌 나’를 들려주고 미리 준비한 희망편지도 건넨다. 오랜만에 환한 웃음을 되찾은 재희는 사랑하는 부모님을 위해 깜짝 콘서트를 마련하고 더 이상 울지 않겠다는 약속도 한다.

태어나서 한번도 눈사람을 만들지 못했다는 재희. 그녀를 위해 부모님은 스키장 겨울여행을 준비하고 마지막일지 모르는 여행길에 서영은도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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