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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인터넷 위성 내년 발사/ 광케이블보다 12배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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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인터넷 위성 내년 발사/ 광케이블보다 12배 빨라

입력
2007.12.10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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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새로운 방식의 대용량ㆍ초고속 인터넷통신 실험에 본격 착수한다.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인터넷통신 위성 ‘기즈나’호를 2008년 2월 5일 발사한다고 6일 밝혔다. JAXA가 2003년부터 370억엔을 투입해 개발한 이 위성은 지상 3만6,000㎞의 정지궤도에 올려지며, 내년 7월부터 기술검증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즈나호의 가장 큰 특징은 네트워크 등 별도의 지상 설비가 없이도 대용량ㆍ초고속 인터넷통신을 가능케 한다는 것이다. 직경 45㎝의 소형안테나만 있으면 일반 가정에서도 데이터 수신은 최대 155mbps, 송신은 6mbps로 위성인터넷으로는 초고속이다. mbps는 1초당 100만 비트를 보낼 수 있는 전송속도를 말한다.

현재 한국의 경우 KT에서 무궁화위성 등을 통해 운영하는 위성인터넷은 수신은 1~1.5Mbps, 송신은 56~126kbps에 불과하고 도서나 산간벽지에서 이용된다.

기업도 직경 5m 정도의 안테나를 설치하면 최대 1.2Gbps의 초고속 데이터 통신이 가능해진다. 현재의 고속 광케이블 방식보다 최대 12배 빠른 통신 속도로, 고화질 하이비전영상과 대용량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주고받을 수 있게 한다.

일본 정부는 새로운 인터넷통신 기술을 지역간 정보격차를 해소하는데 적극 이용할 방침이다.

도쿄=김철훈 특파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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