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경환)는 9일 인권운동가인 조화순(73ㆍ여) 목사 등 17개 단체 및 개인을 대한민국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인권상 최고 영예인 국민훈장 수훈자로 결정된 조 목사는 개신교계의 대표적 진보 성향 목회자로 도시산업선교회에서 활동하며 20여 년에 걸쳐 노동인권 향상에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았다. 그는 동일방직에 ‘위장취업’해 여성 노동운동을 이끌었고 노동악법 개선과 양심수 석방, 여성신학 연구개발 등을 통해 소수자의 인권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인권상 포장을 받는 안영도 변호사는 대한변호사협회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참여연대, 언론인권센터 등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공익 소송과 언론인권 운동을 통해 한국 사회의 인권 수준 제고에 기여했으며 최의팔 서울외국인이주노동자센터 소장은 국내 외국인노동자의 권익 증진을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 받았다. 인권위는 10일 오전10시 백범기념관에서 세계인권선언 제 59주년 기념식을 열고 시상한다.
박상준 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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