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중국의 발전 및 석탄개발 사업에 진출한다.
한전은 6일 중국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시에서 거멍(格盟)국제에너지유한공사 개소식(사진)을 가졌다. 거멍국제에너지유한공사는 산시성 최대 발전회사인 산시국제전력집단공사(SIEG)와 한전, 도이치뱅크가 각각 47%, 34%, 19%의 지분(총 자본금 약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합자회사.
기존 발전소 15개를 인수하고 9개 발전소를 건설, 총용량 933만㎾ 규모(한전 지분 317만㎾)의 발전용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채굴 가능 매장량 23억톤의 탄광에서 연간 6,000만톤의 석탄을 생산하기로 했다.
한전은 출자액 34억 위안(약 4,000억원) 가운데 40%를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수출입은행(8,000만달러), 우리은행(6,000만달러) 등에서 조달했다. 이미 중국 내 최대 외국 풍력사업자인 한전은 이번 투자로 중국 내 주요 외국 발전사로 부상할 전망이다.
김희원 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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