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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전18기' 철벽 뚫은 L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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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전18기' 철벽 뚫은 LIG

입력
2007.12.10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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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해보험이 2-1로 리드한 4세트 스코어 24-20.

현대캐피탈 권영민이 날린 서브가 네트에 걸리자 기예르모 팔라스카(30), 이경수(28)를 비롯한 LIG 선수들은 만세를 부르며 포효했고, 관중들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참아왔던 환호성을 질렀다.

LIG가 2005년 프로배구 V리그 출범 후 현대캐피탈에 당해 왔던 17연패를 끊고 첫 승을 거두었다.

LIG는 9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07~08 NH농협 V리그 홈 개막전서 올시즌 처음으로 트리플크라운(6블로킹, 3서브에이스, 8후위공격)을 작성한 ‘구세주’ 팔라스카(38점)의 전천후 활약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을 3-1(26-24 19-25 25-23 25-20)로 제압했다.

지난 시즌까지 LIG에는 이경수(18점)만이 유일한 해결사였다. 따라서 이경수의 공격이 막히면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스페인 특급’ 팔라스카를 영입하면서 공격 루트가 다양해졌다.

올시즌 LIG의 새로운 ‘공격 듀오’의 진가는 1세트부터 나타났다. LIG는 24-20에서 이경수의 공격이 연달아 실패하며 24-24 듀스를 허용했다.

지난 시즌이었으면 이경수에게 계속 공격을 맡겨야 하는 상황. 하지만 LIG는 팔라스카에게 공격을 맡겼고, 팔라스카는 오픈 공격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26-24로 기선을 잡는데 앞장섰다.

LIG는 2세트를 내줬지만 3,4세트에 다시 이경수와 팔라스카의 좌우 강타가 폭발하면서 승리를 챙겨 올시즌 1패 뒤 2연승을 달렸다.

박기원 LIG 감독은 “연패를 끊어서 기분은 좋다. 팔라스카의 컨디션은 80%정도 올라온 것 같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에서는 삼성화재가 상무를 3-1로 꺾고 3승으로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한편 LIG 입단을 둘러싸고 진통을 겪고 있는 신인 최대어 김요한(인하대 졸업예정)은 전날 선수단에 전격 합류했다.

구미=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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