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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회장 "비로봉 올라보니, 금강산 위용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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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회장 "비로봉 올라보니, 금강산 위용 실감"

입력
2007.12.10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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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사진) 현대그룹 회장이 8일 내금강 비로봉을 답사하며 금강산 추가 관광 코스 개발에 나섰다.

현대아산은 현 회장과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 북측의 최승철 조선아태평화위 부위원장, 장우영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 총국장이 승용차와 도보로 내금강 비로봉 코스를 답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비로봉 답사는 지난달 2일 현 회장이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비로봉 관광에 합의한 것에 따른 것이다.

현대아산은 내년 4월 내금강 관광 재개에 맞춰 비로봉 관광도 실시할 계획이다.

현 회장 일행은 금강산호텔을 출발해 내금강 단풍다리를 거쳐 비로봉 정상에 이르는 총 45㎞의 관광도로를 이용했다.

현대아산은 기존 내금강 표훈사-묘길상-비로봉 정상으로 이어지는 도보 코스를 중심으로 비로봉 관광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정은 회장은 “전날 눈이 많이 왔고 날씨가 추웠지만 답사 당일에는 날씨가 매우 좋아 비로봉 정상에서 금강산의 내금강, 외금강을 모두 조망할 수 있어 비로봉의 위용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북측의 최승철 부위원장은 “눈길을 헤치고 비로봉에 올랐듯 현대가 앞으로 사업에 박차를 가해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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