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 모아 장애인 재활 기금 전달
한국 외교관과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가 콘서트 협연으로 한미동맹의 화음을 조율한다.
4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외교부 음악연주 동호회인 ‘The MOFAT musicians’와 버시바우 대사는 16일 오후4시 서울 서초동 외교안보연구원에서 열리는 장애인 돕기 자선 공연무대에 함께 오른다. 버시바우 대사는 드럼을 연주한다.
동호회와 버시바우 대사는 이미 지난해 5월 주한 외교단 장기자랑 축제 때 협연한 경험이 있어 농익은 하모니를 빚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버시바우 대사는 국내 각종 외교단 행사 때마다 프로 수준의 드럼 실력을 과시했었다. 연주할 곡은 비틀스의 ‘I saw her standing there’와 에릭 클랩튼의 ‘Crossroads’ 등이다.
이번 공연에는 또 작곡ㆍ피아노 연주가 수준급으로 알려진 델핀 콜로메 스페인 대사와 나오미 알미다디 카타르 대사 부인, 칠레, 브루나이, 파라과이, 페루, 불가리아, 에콰도르 등의 대사들로 구성된 ‘노래하는 대사들’(Singing Ambassadors) 그룹 등 주한 외교단 인사도 참여한다. 공연에서 모금한 성금 전액은 중증 장애인 직업재활 사업을 위한 비영리단체인 에덴복지재단(이사장 정덕환)에 전달될 예정이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