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 못 보고 해를 넘기면 두고두고 아쉬울 영화 27편이 한 자리에 모여 상영된다.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씨네큐브는 2007년 개봉작 중 엄선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씨네큐브 세계배낭여행’을 6일부터 3주 간 진행한다. 고르고 고른 영화는 한국 영화 10편과 외화 17편. 외화는 각 대륙별 대표 영화들이 골고루 포함됐기 때문에, 상영작 리스트만 살펴봐도 세계 영화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아메리카 영화로는 웰메이드 블록버스터로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은 <본 얼티메이텀> (미국), 37년 만에 한국 개봉에 성공한 컬트영화의 고전 <엘 토포> 등이 상영된다. 유럽 영화는 체코의 세계적 거장 이리 멘젤 감독의 <가까이에서 본 기차> <줄 위의 종달새> , 인간의 내밀한 모습을 직핍하게 담아 낸 <타인의 삶> (독일),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관타나모 가는 길> (영국) 등이 포함됐다. 관타나모> 타인의> 줄> 가까이에서> 엘> 본>
아시아 영화로는 급격한 삶의 해체를 겪는 민중의 삶을 기록한 <스틸라이프> 와 삶의 척박한 모습을 묘파한 <투야의 결혼> (이상 중국), 베니스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리안 감독의 러브스토리 <색, 계> (대만) 등이 선을 보인다. 색,> 투야의> 스틸라이프>
한국 영화 중에서는 전도연에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긴 <밀양> , 호러 장르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준 <기담> , 숱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디 워> 등이 상영된다. 자세한 정보는 씨네큐브 홈페이지(www.cinecube.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 기담> 밀양>
유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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