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모처럼 자동차 보험료가 내린다지만 연 수십만원에 달하는 보험료는 여전히 부담이다. 사고를 줄이는 것이 보험료 재테크의 1순위겠지만, 자동차보험에 특화된 신용카드를 잘 활용하는 것도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롯데카드가 최근 출시한 ‘교보AXA 롯데카드’가 대표적이다. 교보AXA자동차보험의 자동차보험료와 상해보험료를 결제할 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초회 보험료 20만~30만원 결제할 때 2만원, 30만원 이상 결제 시에는 3만원을 할인 받는다. 2~6개월 무이자 할부는 덤이다.
카드를 많이 사용해도 보험료를 줄일 수 있다. 카드 사용액(신용판매)의 0.5%를 포인트로 적립해 나중에 보험료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가 지난 8월 흥국쌍용화재와 제휴해서 내놓은 ‘이유(eYou) 다이렉트 신한카드’도 유용하다. 이 카드로 흥국쌍용화재 이유다이렉트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3만원 할인받을 수 있다. 보험료가 10만원이 넘으면, 3~5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도 제공된다. 엔진오일 무료 교환, 주유 할인 혜택 등 자동차 관련 다른 서비스도 풍성하다.
하나은행과 다음다이렉트의 복합카드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이용금액 1,000원당 10포인트가 적립돼 다음다이렉트 자동차보험료 결제 때 적립 포인트 내에서 최고 10만원까지 할인을 해준다. 또 적립 포인트와 무관하게 1회에 한해 보험료 2만원을 추가 할인받을 수 있다.
이영태 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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