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락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제자교회 등 개신교 중대형 교회의 중견 목사들이 참가하는 교회연합 봉사단체 ‘한국교회희망연대’(한희년)이 10일 출범한다.
한희년에는 감리 고신 기장 성결 침례 예장합동 예장통합 예장합동정통 합신 순복음 등 10대 교단에서 교단별로 12명씩 모두 120명의 중진 목회자들이 참여해 사회봉사 활동을 벌인다. 참가 목사들은 영안교회 종교교회 은평성결교회 서울나들목교회 분당샘물교회 강남중앙침례교회 충정교회 분당한신교회 군포제일교회 등 최하 1,000명 이하 출석교인을 가진 교회의 목회자들이다.
상임대표를 맡은 이철신 영락교회 목사는 “그 동안 교회별로 했던 사회봉사활동을 교회들이 ‘연합’해서 사회의 그늘진 곳을 찾아 실제로 ‘봉사’하는데 모임의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희년은 출범 예배를 10일 오후2시 영락교회에서 갖고 23일 3,000여명이 참석하는 외국인 노동자 초청 성탄예배를 시작으로 2~3개월에 한 번 정도씩 대규모 사회봉사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다.
공동대표 중 한명인 정삼지 제자교회 목사는 “올해가 평양대부흥 100주년이고 아프간 선교단 피랍사태 후 교회가 사회적 비난을 받은 데 대한 대안으로 그 동안 목회에만 전념했던 50대중진 목회자들이 좀더 낮은 자세로 사회봉사활동을 하려는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남경욱 기자 kwna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