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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사이 '샌드위치 아파트' 찍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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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사이 '샌드위치 아파트' 찍어라

입력
2007.12.10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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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가점제와 분양 상한제 시행으로 청약가점이 낮거나 전매 제한에 머뭇거리는 실수요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로 갈아타자니 청약가점이 낮아 엄두가 나지 않고, 청약가점이 되더라도 최대 10년간 전매제한이 안돼 거주 이전이 자유롭지 못하다.

전문가들은 신도시 진입을 놓고 고민하는 사람들이라면 2개 이상 신도시의 후광을 받을 '신도시 샌드위치 지역 아파트'를 눈여겨보라고 권한다.

1기 신도시에 이어 판교, 동탄 등 2기 신도시가 본격 개발되면서 신도시의 인프라와 개발 호재를 함께 누릴 주변 지역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미 수도권내 신도시 사이에 위치한 샌드위치 지역 아파트는 신도시 못지않은 여건을 갖춰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고의 관심지역은 경기 용인시 수지지구다. 분당 신도시와 판교 신도시, 그리고 광교 신도시에 둘러싸여 트리플 수혜지역인 이곳 아파트는 지난해 판교 분양 이후 집값이 급등했다. 내년에는 광교 신도시가 분양을 앞두고 있는데다 용인~서울 고속화도로와 분당선 연장구간이 개통 예정이어서 추가가격 상승이 기대된다.

올해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동일토건이 용인시 신봉지구에서 공급하는 1,462가구. 공급면적은 109~205㎡(33~62평)형으로 수지2지구와 동천지구 사이에 위치한다.

동수원 IC가 인접해 있고, 용인~서울 고속화도로 개통의 직접적 수혜지로 꼽힌다. 용인시 거주자에게 100% 우선 공급되며,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

동원개발은 용인시 기흥구 흥덕지구에 120㎡(36평)형 단일면적으로 720가구를 분양한다. 흥덕지구는 수도권 미분양 사태에도 불구, 최근 경쟁률이 40대 1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수원IC가 인접해 있고 주변에 공원과 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장점이다.

수원시 영통구도 관심 대상이다. 동탄신도시와 광교신도시의 영향권에 있고, 용인 흥덕지구의 후광 효과도 만만치 않은 지역이다. 특히 지하철 분당선 연장구간의 직접 수혜지로 꼽혀 실수요자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중앙건설은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서 549가구를 공급한다. 분당선 연장구간 방죽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이며, 단지 바로 옆에는 망포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이 조성된다.

임광토건도 같은 지역에 1,404가구를 공급한다. 82~208㎡(24~63평)형을 공급한다. 용인 흥덕지구과 광교 신도시와 가깝고 롯데마트, 홈플러스, 갤러리아 백화점 등 쇼핑센터가 몰려 있다.

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와 검단신도시 사이에 있는 인천 서구 오류지구도 '숨은 진주'로 꼽히는 지역이다. GS건설과 금호건설이 각각 831가구와 93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20여만㎡(6만여평)의 생태공원과 상암월드컵 공원의 6배 규모인 드림파크가 들어선다.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해 실수요자 뿐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관심 대상이다.

김포 신도시와 검단 신도시 생활권에 있는 김포시 풍무동에서는 GS건설이 818가구 중 80가구를 분양한다. 지상주차장이 없는 공원 같은 단지로 피트니스센터와 실내골프장을 갖춘 '자이안 센터'가 들어선다.

내년 1월 일산대교 개통, 2009년 김포고속화도로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진다. 2012년에는 올림픽대로 확장과 김포 경전철도 완공돼 꾸준한 시세 상승이 기대된다.

김은경 스피드뱅크 리서치팀장은 "이들 지역은 신도시로 이어지는 거미줄 같은 지하철 개통과 도로 신축ㆍ확장의 수혜를 받을 수 있고, 최대 걸림돌인 전매 제한 규정도 없어 알짜 투자처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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