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전국에서 58만여명이 응시한 가운데 치러진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7일 수험생들에게 통보된다. 수능 성적은 당초 12일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올해 처음 도입되는 ‘수능 등급제’혼란이 커지자 닷새 앞당겼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채점이 모두 끝난 수능 성적을 7일 중 수험생 개인에게 소속 학교 등을 통해 개별 통지한다고 6일 밝혔다.
수험생들이 받게 되는 성적표에는 원점수와 표준점수 등 점수는 일절 표기 되지 않고 영역별 등급(1~9등급)만 표기된다. 교육부는 7일 오전 수능 성적 브리핑에서 영역별 등급 비율 분포 등 자세한 조합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 수능은 쉬운 문제로 특정 등급이 아예 없는 ‘블랭크(공백)’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탐구 영역 일부 과목은 1점 차이로 등급이 갈리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올해 대입시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정시모집 ‘가’ ,’나’, ‘가나’군이 20일부터, ‘다’군, ‘가다’군 등이 21일부터 각각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정시 전형 ‘가’군은 27일부터 내년 1월10일까지, ‘나’군은 내년 1월11일부터 2월1일까지, ‘다’군은 내년 1월22일부터 2월1일까지 계속된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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