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 바둑계의 겨울 잔치인 ‘KB국민은행 2007 한국바둑리그’ 포스트 시즌 경기가 이번 주부터 개막된다. 정규 리그 3위팀 울산디아채와 4위 제일화재가 7일부터 9일까지 준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미리 발표된 오더에 의하면 양 팀은 서로 가장 믿을 만한 선수를 1장에 배치했다. 랭킹 1위 이세돌과 정규 리그 다승왕 강동윤의 맞대결 결과가 주목된다. 그 밖에 2장으로 출전한 신예 배준희와 윤현석이 첫 대결을 펼치는 데다, 나머지 선수들도 상대 전적에서 팽팽하게 맞서 있어 어느 쪽이 이길지 전혀 예측 불허다. 두 팀은 정규 리그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 양팀 감독 한마디
제일화재 이홍렬 감독 - “첫 판에 백홍석이나 강동윤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이세돌을 배치한 게 적중했다. 제 3국이 중요하다. 그 판을 지면 최종국까지 갈지도 모르겠다.”
울산디아채 김영환 감독 - “솔직히 이세돌이 1번으로 나오리라 생각지 못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오더는 우리가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막판까지 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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