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접수 및 상담이 가능해요.”
종부세 신고ㆍ납부의 계절이 돌아왔다. 원래 12월1일~15일이지만 올해는 15일이 토요일이라 17일까지 자동 연장됐다. 지난해보다 세 부담이 2~6배 증가해 불평도 많고 궁금증도 늘어났다. 그렇다고 주간 업무시간에 해당 세무서를 찾아 따지자니 여유가 없고, 국세청 홈텍스(hometax.go.kr)에 들어가 확인하기도 번거롭다. 제때 내지 않으면 가산금까지 내야 하니 이래저래 납세자만 괴롭다.
그런데 밤에만 문을 여는 임시 세무서가 생겼다. 서울 중부세무서는 5일부터 14일까지 오후 7시~오후 9시 관내 납세자가 밀집(832세대)한 남산타운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종부세 접수 창구를 마련한다. “세금이 왜 이리 많은지” “납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묻는 납세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성준 서울 중부세무서장은 “납세자는 밤에 귀가한 뒤 편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세무서는 찾아가는 서비스로 세수를 늘릴 수 있으니 납세자와 세무당국 모두 윈-윈(Win-win)”이라고 말했다.
고찬유 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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