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발표되는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1등급 구분 점수가 100점인 영역은 없는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달 15일 수능시험 이후 일부 입시기관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제기됐던 ‘특정 영역 1등급 구분점수= 100점’ 우려는 피할 것으로 보인다.
입시전문가들은 특정 영역 1등급 구분 점수가 100점일 경우 단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이 돼, 점수제 폐단을 막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수능 등급제(1~9등급)가 변별력 논란에 휩싸이는 등 극심한 혼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교육인적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수능 채점이 최근 모두 마무리 됐으며, 채점 결과 문제가 비교적 쉬웠던 수리 ‘가’형 1등급 구분점수가 100점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수리 ‘가’형 1등급 컷(구분 점수)이 100점이 되는 일은 생기지 않을 것”이라며 “1등급은 96점이나 97점 선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1점 차이로 등급이 갈리는 영역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채점 결과가 공개돼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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