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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ews] 패배 인정이 차베스의 민주적 인상을 심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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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ews] 패배 인정이 차베스의 민주적 인상을 심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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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0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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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pting loss gives Chavez democratic image

CARACAS, Venezuela (AP) _ In gracefully accepting his first electoral defeat, Hugo Chavez is casting himself as a true democrat and deflecting charges of despotism from Washington and critics at home.

* gracefully: 점잖게 (= politely and moderately)

* cast oneself as: ~를 특수한 형의 사람으로 묘사하다 (= regard or describe sb as a particular type of person)

Ex) Clinton had cast himself as the candidate of new economic opportunity.

* deflect: 비켜가다 (= prevent people from criticizing sb)

카라카스, 베네수엘라 ( AP) _ 첫 선거 패배를 점잖게 받아들이면서 우고 차베스 대통령은 스스로를 진정한 민주주의자로 묘사하고 미국 정부와 국내 비판론자들로부터 나오는 폭정의 비난을 비켜나가고 있다.

But the Venezuelan president isn’t pulling back from his socialist agenda, and his opponents _ for now _ have neither the

cohesion nor the clout to stop him.

* pull back from : ~로부터 빠져나오다 (= get out of a bad situation or dangerous place)

* cohesion: 응집력

* clout: 힘, 영향력 (= power, influence)

그러나 이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사회주의 의제에서 빠져나오지 않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반대세력이 그를 멈추게 할 응집력도 없고 그럴 힘이나 영향력도 없다.

Chavez lost a constitutional referendum at 49% to 51% Sunday (Dec. 2) that would have enabled him to remain in power for life and drive changes throughout Venezuelan society.

* power for life: 종신집권

차베스는 12월 2일 일요일 자신의 종신 집권이 가능할 수도 있으며 베네수엘라 사회 구석구석에 변화를 몰고 올 수도 있는 헌법 개정안 국민투표에서 49%대 51%로 패배했다.

Some leaders might react to such a setback by toning down their rhetoric and adopting a more moderate approach to woo their citizens. Not Chavez.

* tone down sth: ~의 톤을 낮추다 (= reduce the effect of something such as a speech so that people will not be offended)

Ex) His advisers told him to tone down his speech.

* woo: ~의 지지를 얻어내려고 하다 (= try to obtain the support of sb)

그 같은 패배에 시민들의 지지를 얻어내기 위해 말을 부드럽게 하고 한결 온건한 접근방법을 채택하는 등 반응을 보일 지도자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차베스는 아니었다.

“I want you all to know I’m not withdrawing a single comma of this proposal,” a sober and introspective Chavez said early Monday as he conceded defeat. “I will continue making this proposal to the

Venezuelan people. The proposal is still alive.”

* concede: 인정하다 (= accept)

맑은 정신의 자기 성찰적인 차베스는 패배를 인정하면서 월요일 아침 “이 제안에서 단 하나의 쉼표도 철회하지 않는다는 것을 여러분 모두가 알기를 바랍니다”라면서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이 제안을 계속 하겠습니다. 이 제안은 아직도 살아있습니다”라고 말했다.

Even without the constitutional overhaul he had hoped for, Chavez already has far-reaching authority to single-handedly reshape the government, the economy and society.

* single-handedly: 혼자 힘으로

* reshape: 재편하다

자신이 바랐던 헌법개정 없이도 차베스는 이미 혼자 힘으로 정부, 경제 및 사회를 재편할 광범위한 권한을 갖고 있다.

He wields special powers granted by the National Assembly this year to enact laws by decree in areas from the economy to the justice system.

* wield: (권력 등을) 휘두르다

* by decree: 법령에 따라

* justice system: 사법제도

차베스 대통령은 올해 국회로부터 특수 권한 행사가 허용돼 경제에서 사법제도에 이르는 여러 영역에서 법령에 따라 법을 제정할 수 있도록 돼 있다.

Those powers, which remain in effect until mid-2008, could enable Chavez to restructure state institutions, raise taxes on the rich and adapt existing legislation to share Venezuela’s oil wealth more equitably in what he calls “21st century socialism.”

2008년 중반까지 효력이 있는 그런 권한들은 차베스에게 국가기관들을 구조조정하고, 부자들에게 세금을 올려 받고, 그가 말하는 “21세기 사회주의”에서 산유(産油)를 통해 얻은 부를 더욱 평등하게 공유하기 위해 기존 법률을 각색할 수 있도록 해 주었?

Though a pragmatist at times, Chavez’s conflict-prone, larger-than-life personality leaves little room for compromise, ensuring more friction in a country now deeply polarized by his vision of a socialist utopia.

종종 실용주의자이지만 차베스는 갈등을 잘 일으키며 실제보다 과장된 개성으로 사회주의 이상향에 대한 자신의 비전에 의해 현재 심하게 양극화돼 있는 이 나라에서 더 많은 갈등을 확실하게 하는 등 타협의 여지를 거의 남겨놓지 않고 있다.

Chavez said perhaps the country was not yet ready for the constitutional revisions he proposed.

차베스는 이 나라는 아직 자신이 제안한 헌법 개정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Did Hugo Chavez choose the wrong timing? It could be. It could be that we aren’t mature enough,” Chavez told state television Monday night. “Before searching for guilty ones, I have to say that I could have made a mistake in my selection of a time to make the proposal.”

차베스는 월요일 밤 국영 TV에서 “유고 차베스가 시기를 잘못 잡은 겁니까? 그럴 수도, 우리가 아직 성숙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라면서 “죄진 사람들을 찾아내기 전에 이 제안을 한 시기의 선택에서 실수했을 수도 있었다고 말해야만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Chavez blamed his loss on low turnout among his supporters, even as many poor and working class Venezuelans continue to see Chavez as a savior.

* even as ~ : 바로(마침) ~할 때에

* savior: 구세주

많은 가난한 노동 계층의 베네수엘라인들이 차베스를 계속 구세주로 보는 시점에서 차베스는 자신의 패배의 탓을 지지자들 중에 투표자 수가 적은 것으로 돌렸다.

“He’s a man who doesn’t want to see his people suffer,” said Carlos Orlando Vega, 47, who received his home from Chavez’s government.

차베스 정부로부터 집을 받은 카를로스 올란도 베가(47)씨는 “차베스 대통령은 국민들이 고통받는 것을 보려고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But others who previously backed Chavez were less forgiving of rampant crime, corruption and shortages of basic supplies such as milk.

* forgiving of: ~에 관대한

그러나 이전에 차베스를 후원했으나 만연한 범죄, 부패, 우유 같은 생필품 부족에 대해 한층 관대하지 못한 사람들도 있다.

And some feared the implications of the 69 proposed constitutional changes, which included indefinite decree power for

the president to make changes in the economy, new forms of communal property and the ability to detain citizens without charge during states of emergency.

그리고 일부는 69가지의 헌법 수정의 속내를 우려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대통령이 경제, 공공자산의 새로운 형태, 비상사태 중 혐의없는 시민을 감금할 수 있는 능력 등에 변동을 줄 수 있는 무한정한 법적 권한이 포함돼 있다.

■ Daughter’s whirlwind visits leave little time for parents(딸의 황급한 방문에 함께할 시간이 거의 없어 섭섭한 부모)

DEAR ABBY: My daughter, “ Mara,” now 27, recently married a wonderful young man. After they had dated for a few years, she moved to his state of residence and attended graduate school there. It became their home.

When they come to visit us for a weekend, Mara constantly makes plans to see her old high school and college friends, get her hair done at her favorite salon, or attend someone’s birthday party, wedding or bridal shower. In the 48 hours they’re here, we see them less than four hours.

I have tried asking Mara not to text while she’s talking to me, or if we could plan something for just the four of us. Am I wrong to expect a little quality time with my daughter and her husband? I feel neglected and sometimes wish they hadn’t come at all. What do you think? -- SECOND BANANA IN PENNSYLVANIA

27살인 제 딸 마라는 최근 멋진 남자와 결혼했어요. 둘은 몇 년 사귀다가 사위가 살고 있는 주로 이사를 가 거기서 대학원을 다녔어요. 지금 그 주에 살고 있지요.

마라와 사위가 주말에 저희를 보러 올 때면, 마라는 끊임없이 자기 옛날 고등학교와 대학 친구들과 약속을 만들고 자기가 좋아하는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거나 누군가의 생일 파티, 결혼식, 아니면 결혼 축하파티에 참석한답니다. 여기 있는 48시간 동안 저희는 그 애들을 4시간도 채 보지 못해요.

저는 마라에게 저와 대화 할 때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지 말라고 부탁해보기도 하고, 저희 넷이서 함께 할 뭔가를 계획해 보려고 노력도 해봤어요. 딸과 사위와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걸 기대하는 것이 잘못된 건가요? 저는 무시당하는 기분이 들고 때로는 그 애들이 아예 오지 않았더라면 좋았겠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DEAR SECOND BANANA: Clear the air with your daughter and ask her to block out some quality time with you and your husband during her visits. You’re not being neglected; you are being taken for granted and probably treated the way she has always treated you.

Try this: The next time she calls to say she’s coming in for a visit, tell her it isn’t convenient because you have already made other plans. If you’re not quite as available, Mara may wake up to the fact that you and her dad won’t be around forever.

딸과 마음을 터놓고 얘기해서 딸에게 부인을 방문하는 동안에는 넷이서 함께 단란하게 보낼 시간을 좀 따로 내달라고 말하세요. 부인은 무시당하고 있는 게 아니에요. 부인 딸이 부인을 당연시하고 있는 것이고, 아마도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부인을 대하고 있는 걸 거에요.

이렇게 한번 해보세요. 다음에 마라가 오겠다고 전화하면 다른 계획이 있어서 안 될 것 같다고 말해보세요. 이렇게 부모님을 항상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면, 마라도 부인과 자기 아빠가 영원히 자기 주변에 있는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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