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지역에 스키 온천 골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4계절 복합레저휴양단지가 건설된다.
경기도와 포천시는 6일 포천시 영북면, 일ㆍ이동면 일대 1,315만㎡에 2014년까지 3조4,000억원을 들여 다양한 레저 휴양 시설을 갖춘 포천 에코디자인시티를 건설키로 하고 롯데관광개발, 영국 레드우드그룹 컨소시엄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레드우드그룹은 총 사업비의 40%를 투자한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산정호수 일대(131만㎡)에는 호텔 상가 식물원 스포츠센터 등이 들어서고 블루스키리조트(259만㎡)에는 10개의 슬로프와 호텔 콘도 탐험학교 등이 조성된다.
백운계곡(77만㎡)은 펜션 어린이도서관 책박물관 레스토랑 등이 들어서는 백운클라우드밸리로 탈바꿈하고 블루스키리조트(739만㎡)에는 108홀 규모의 골프장, 기업연수원, 콘도, 승마장이 마련된다.
포시즌스파랜드(107만㎡)에는 워터파크와 온천, 호텔, 콘도, 특산물판매장 등이 들어선다.
경기도는 이들 시설 건설로 11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8만9,000면의 고용유발효과, 연 470억원의 조세수입증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서울과 1시간 거리에 스키와 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서 연간 1,0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미군공여지지원특별법에 따라 개발하는 첫 사업으로 각종 규제에 묶여있는 경기북부지역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세계적인 건축가와 디자이너를 동원해 시설물을 프리미엄급으로 건설, 배치할 계획이어서 도시이름에 ‘디자인’을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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