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김경태(21)가 앙드레 김 골프 2007한국프로골프 대상 시상식에서 타이틀을 독차지했다.
김경태는 4일 오후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상인 ‘씨티은행 마스터카드 대상’과 신인상인 ‘하나은행 명출상’, 최저타수상인 ‘덕춘상’까지 3관왕을 휩쓸었다.
여기에 김경태는 상금왕(4억427만원)과 다승왕(3승)까지 사실상 5관왕에 올랐지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와 달리 프로골프협회는 상금왕과 다승왕은 따로 시상을 하지 않아 3개의 트로피만 받았다. 신인이 주요부문 3관왕을 독차지한 것은 김경태가 처음이다.
올해 PGA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10위에 진입한 최경주는 ‘해외 특별상’을 받았다. 강경남은 ‘올해의 베스트 샷’ 상, 김형성은 ‘베스트 드레서’상을 받았다. 장타상은 평균 296.7야드를 기록한 ‘루키’ 김대현(19)이 차지했다. 국가대표팀 한연희 감독은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한편 신세대 3인방인 김경태(3,000만원), 강경남(1,000만원), 배상문(1,000만원 상당의 쌀)이 연말을 맞아 성금을 쾌척해 화제를 모았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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