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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전쟁 설연휴에 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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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전쟁 설연휴에 개전

입력
2007.12.10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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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월드컵 전쟁’이 2008년 설 연휴와 함께 시작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4일 대한축구협회에 통보한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일정에 따르면 한국은 설 연휴가 시작되는 내년 2월6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홈경기로 첫 발을 내딛는다. 북한, 요르단, 투르크메니스탄과 3조에 속한 한국은 이어 3월26일 북한과 예선 2차전 원정경기를 갖게 된다.

FIFA에서 지정한 A매치 주간이기 때문에 설 연휴 첫날 박지성(맨유)과 설기현(풀럼) 이영표(토트넘) 등 유럽파 태극전사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동국(미들즈브러)은 음주 파문 징계로 1년간 대표 선수 자격이 정지됐다.

한국은 6월2일과 7일 요르단과 홈경기에 이은 원정경기를 갖는다. 6월14일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에 이어 3차 예선 마지막 경기로 22일 북한을 홈으로 불러들여 최종예선 진출 여부를 결정짓는다. 3차 예선 각 조 2위까지 최종예선에 나갈 수 있다.

김기범 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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