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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당뇨식도 맛있게… 과식은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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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당뇨식도 맛있게… 과식은 안돼요

입력
2007.12.10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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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식=맛없는 식사’라는 편견을 버리세요.”

대한당뇨병학회는 최근 당뇨병치료제 전문회사인 노보 노디스크제약과 함께 맛없는 당뇨식으로 또 다른 ‘고통’을 받고 있는 당뇨병 환자들을 위해 맛있는 당뇨식단을 선보이는 행사를 가졌다.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는 벌써 300만명을 돌파했고, 3년 뒤면 35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 하지만 당뇨병 환자들은 병 관리를 위해 식단을 지나치게 건강식으로 짜다 보니 ‘맛없는 식사’를 하기 일쑤다. 이 때문에 환자들이 당뇨식을 멀리해 당뇨병이 악화되기도 한다.

요리전문가인 ‘빅마마’ 이혜정씨는 이날 행사에서 맛있는 당뇨식 요리법과 즐겁게 식사하는 법을 소개했다. 대한당뇨병학회 자가관리위원회 영양사 권영우씨는 “당뇨식은 음식량과 총 섭취 열량은 제한적이지만, 양념과 요리법은 일반 음식과 같기 때문에 열량을 고려해 조리하면 얼마든지 맛있게 당뇨식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씨가 제안한 ‘건강하고 맛있는 당뇨식’3가지를 소개한다.

<돼지고기 찹쌀구이> (86㎉)

▲재료

돼지고기 40g, 당근 10g, 파채(흰 부분), 무순 1팩, 양배추 10g, 적양배추 10g, 찹쌀가루(10g 이내), 소금, 후추가루 약간

겨자소스: 연겨자 2/3큰술, 양파(간것)100g, 다진 파슬리 1작은술, 레몬즙 2큰술, 감미료 1/4큰술, 사과 식초 2큰술

▲만드는 법

1. 채소는 채 썰어 얼음물에 담가 둔다

2. 아주 얇게 썬 돼지고기에 찹쌀가루를 조금 묻혀 팬에서 굽는다(고기를 묻히는데 생 찹쌀 가루보다 쌀을 불린 가루가 좋다)

3. 소스 재료를 골고루 섞는다

4. 구운 고기와 채소를 한 움큼씩 큰 접시에 담는다

<꽁치구이와 저염 간장 소스> (50㎉)

▲ 재료

꽁치 2마리, 종합 저염간장(간장 4큰술, 설탕 1큰술, 맛술 1큰술, 생강즙 1작은술) 다진 마늘 2작은술, 다진 마늘 고추 1큰술, 다진 생강 1큰술, 식초 1작은술, 다진 파 2큰술, 풋ㆍ홍고추 약간

▲ 만드는 법

1. 꽁치는 잘 손질해 소금간을 하지 않고 굽는다

2. 프라이팬에 적당한 양의 다진 마늘과 다진 생강, 마른 고추를 넣고 볶는다

3. 볶은 재료에다 저염 간장과 식초, 다진 파, 다진 마늘을 넣고 끓인 뒤 풋고추, 홍고추 등을 곁들인다

4. 구운 생선 위에 소스를 뿌리거나 직접 찍어 먹는다

5. 파는 하얀 부분만 잘게 썰어 요리가 끝난 뒤 얹는다

<두부 스테이크> (87㎉)

▲ 재료

두부 1모, 마늘 간 것, 소금, 후추 조금씩, 녹말가루 약간, 참기름 약간, 만가닥버섯 1팩, 생표고버섯 6개, 새송이버섯 1봉지, 간장 2큰술, 조미술 1큰술, 가쓰오부시(가랑어포) 10g

▲만드는 법

1. 두부를 종이 수건에 싸서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가열한 뒤 체에 받쳐 물기를 뺀다

2. 물기를 뺀 두부를 4등분하고, 다진 마늘과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한다

3. 4등분한 두부에 녹말가루를 묻힌 뒤 끓는 물로 데친다(녹물가루는 혈당을 올릴 수 있으므로 감자전분으로 조금만 사용한다)

4. 만가닥버섯은 아주 잘게, 새송이버섯은 3㎝ 두께로, 표고버섯은 1㎝ 두께로 자른다

5. 냄비에 간장과 조미술을 같이 넣고 불에 끓으면 준비한 만가닥버섯과 표고버섯을 넣고 센 불로 졸인 다음 팽이버섯을 넣어 3~4분 가량 서서히 바짝 졸인다(기호에 따라 불을 끈 뒤 가쓰오부시를 섞는다)

6. 냄비에 넣은 소스가 끓으면 두부를 끓였던 녹말 물을 넣어 농도를 걸쭉하게 맞춘다

7. 그런 다음 준비된 소스를 두부 위에 얹고 참기름도 살짝 바른다

8. 두부 위에 잘게 썬 잔 파를 듬뿍 얹는다

권대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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