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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수요기획' 체형 변화 분석/ 한국인 '롱다리'가 많아진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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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수요기획' 체형 변화 분석/ 한국인 '롱다리'가 많아진 까닭은

입력
2007.12.04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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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놀라게 한 박태환과 김연아. 그동안 한국이 꿈꾸지 못했던 분야(수영, 피겨스케이팅)에서 두 선수가 쾌거를 이뤄낸 데, 혹 특별한 비밀이 있는 것은 아닐까?

KBS 1TV <수요기획> 이 한국인의 체형 변화를 다각도로 분석한 ‘21세기 신한국인-롱다리가 달린다’를 5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두 선수의 성공 무기는 긴 다리와 긴 팔. 세계 어떤 선수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신체조건이, 이들의 글로벌 경쟁력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박태환과 김연아 선수뿐 아니라 발레와 패션계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신세대 중에는 ‘롱다리’가 유난히 많다. 과거와 확연히 다른 롱다리족이 출현한 원인과 이들의 등장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제작진이 명동 거리에서 남녀 200명을 대상으로 키와 팔다리 길이를 측정한 결과, 키에서 다리 길이가 차지하는 비율은 남자와 여자가 각각 52%, 53%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꼽는 체형 변화의 가장 큰 이유는 경제 성장과 식생활의 변화. 그러나 제작진이 주목하는 부분은 ‘성장기’로 일컫는 중ㆍ고등학교 시기의 생활습관과 롱다리화 현상 사이의 상관관계다.

1980년대만 해도 한국인의 키는 일본인에 비해 2㎝ 가량 작았지만, 2005년의 조사에서는 한국인이 2㎝ 정도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생아의 신장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아직도 일본인이 더 크다. 키의 ‘역전’이 일어나는 것은 남녀 각각 15, 13세 무렵. 제작진은 한국 중학생 김정호(15)군과 일본 중학생 타쿠야(15)군의 일상을 관찰, 역전 현상의 비밀을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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