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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펀드 탐방] 템플턴 글로벌 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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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펀드 탐방] 템플턴 글로벌 본드

입력
2007.12.04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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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수익률은 과거 수치일 뿐 미래는 담보해 주지 않는다’는 말이 실감나는 때도 없다. 워낙 증시 변동성이 심해지는데다 중국펀드 등 한동안 수익률 고공 행진을 했던 펀드들이 날개 없는 새처럼 추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럴 바에는 채권형 펀드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얻는 게 낫다는 생각을 할 법도 하지만 최근 금리가 오르면서 채권형 펀드도 대부분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 와중에 주식형 펀드에 비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해 주는 채권형 펀드가 있다. 바로 프랭클린 템프턴의 ‘템플턴 글로벌 본드’펀드다.

이 펀드는 투자 대상이 한 국가에 국한되지 않고 투자 기회가 있는 곳이라면 세계 어느 곳이든지 달려가는 글로벌 채권형 펀드다. 때문에 한 국가의 채권에 투자해 발생할 수 있는 금리 및 통화 정책 위험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펀드는 전세계 130개국을 분석대상으로 삼아 각국의 전담 애널리스트들이 거시 경제 요소를 바탕으로 신용분석을 한 뒤 여기서 간추린 58개국을 예의 주시 대상으로 꼽는다. 그리고 이 중 유망한 30개국을 최종적으로 편입 대상으로 삼는다. 글로벌 채권 투자의 책임 매니저는 마이클 하젠스탑이고, 국내는 김동일 상무가 동남아 중국 한국 채권 운용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 펀드의 수익률은 1개월 2.06%, 6개월 5.91%, 1년 13.03%로 벤치마크(JP Morgan 글로벌 국채 지수)를 하회하고 있다. 하지만 시중 은행 금리가 4.5~5.5%인 점을 감안하면 은행 금리보다는 더 좋은 수익률을 안겨 주고 있다. 또 글로벌 선진 주식 시장을 반영하는 MSCI 월드지수의 움직임과 관계없이, 수익률이 지속적으로 뛰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11월27일 현재 유럽에 30.5%, 남미 지역에 26.4%, 아시아 태평양에 23.5%, 북미 지역에 16.4%를 투자하고 있다. 수탁액은 지난 8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영향으로 환매 요청이 잇따르면서 다소 감소했지만 최근 들어 다시 증가해 2,014억원에 이른다.

자료:한국펀드평가(www.fundzone.co.kr)

정리=안형영 기자 promethe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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