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장애인 등 교통 약자의 승하차 편의를 높인 한국형 저상 버스 표준모델을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형 저상 버스는 주요 부품을 국산화해 차 값이 싸진 게 특징이며, 유지 관리비도 기존 수입 차량보다 연간 대당 252만원 정도 절감된다.
특히 차량 무게가 기존 12.1톤에서 10.5톤으로 가벼워져 1년에 2,000대를 교체할 경우 총 50억원 정도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유선형 외장을 갖추고, 냉온방 조절장치와 좌석 등받이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한국형 저상 버스 표준모델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와 운송사업자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2009년 이후 양산체제를 구축, 보급할 계획이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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