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은 27일 삼성플라자 조재열 부사장을 ARD홀딩스 백화점부문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임명하는 등 임원 2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애경정밀화학㈜ 대표이사(부사장)에는 김명박 애경유화 전무가, 제주항공 대표이사(부사장)에는 고영섭 고문이, DP&F(AK면세점) 대표이사에 김병욱 상무가 각각 승진 임명됐다. 지난해 신설한 그룹 경영지원실 기능을 전문화하기 위해 최영보 애경㈜ 부사장을 경영지원실장에 전담 배치했다.
애경그룹은 또 기존 7단계인 임원 직급 체계에서 이사대우와 이사를 없애고 삼성식의 5단계(상무보→상무→전무→부사장→사장)로 축소했다. 애경 관계자는 “신속한 의사 결정을 위해 불필요한 보고 단계를 간소화하는 한편, 지난해 인수한 삼성플라자의 통합을 마무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선임된 임원 8명 중 4명이 유통ㆍ부동산 부문에 집중돼, 주력 사업의 중심을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옮기려는 애경의 장기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애경그룹 ▦경영지원실장(부사장) 崔榮輔
◆애경㈜ ▦전무 蔡銀庭 ▦상무 高廣鉉 ▦서부영업팀장(상무보) 金珍棋
◆애경PNT ▦상무보 李振昱
◆제주항공 ▦대표이사(부사장) 高榮燮 ▦영업운송본부장(상무) 鄭昌煥 ▦상무보 池樣一
◆애드미션 ▦전무 李聖洙
◆애경유화 ▦상무 金政坤 ▦상무보 崔洛模
◆애경소재㈜ ▦대표이사(전무) 李淳鎔
◆애경정밀화학㈜ ▦대표이사(부사장) 金命泊 ▦전무 李鍾基
◆코스파 ▦상무보 金元鍾
◆ARD홀딩스 ▦백화점부문 대표이사(사장) 趙宰說 ▦상무 李天雨 ▦상무보 姜成植 安宰石
◆DP&F ▦대표이사(상무) 金秉郁 ▦상무보 金義宗
◆AK네트워크 ▦상무보 任瀅彬
문향란 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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