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손승모(27·밀양시청)가 지긋지긋한 부상 후유증을 탈출하는 신호탄을 쏘았다.
손승모는 2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07 수원코리아챌린지 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타고 겐이치(일본)를 2-1(21-15 18-21 21-10)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발바닥 부상 후유증으로 최근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손승모는 2005년 11월 말레이시아국제선수권 이후 2년 만에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손승모는 최근 변변치 못한 성적으로 세계랭킹이 121위까지 떨어져 베이징올림픽행은 쉽지 않아 보인다.
한편 여자단식결승에서는 이연화(대교눈높이)가 장수영(한국체대)을 2-0으로 물리치며 정상에 올랐고, 혼합복식의 신백현(광명북고)-유현영(성지여고) 조, 남자복식의 권이구(경희대)-고성현(동의대) 조도 금메달을 땄다.
이승택 기자 l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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