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수도꼭지에서 나온 수돗물만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먹는 물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9월3~7일 서울시내 25개 자치구별로 한 곳씩 수도꼭지에서 나온 수돗물을 직접 채수해 검사한 결과 세균과 농약, 중금속이 전혀 검출되지 않는 등 먹는 물로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에서는 일반세균, 대장균군은 물론 68개 항목의 농약류 및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았다. 또 납, 불소, 비소, 수은, 6가 크롬 등의 중금속도 검출되지 않았으며 물의 맑기를 나타내는 탁도도 기준치인 0.5보다 10배 정도 깨끗한 0.05로 나타났다.
본부 관계자는 “수돗물 145개 항목에 대한 검사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한 권장 기준에 따라 실시했다”며 “검사결과 수도꼭지에서 나온 수돗물도 모두 먹는 물로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25개 자치구의 아리수 채수지점과 상세한 수질검사결과는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arisu.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민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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