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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휴대폰 점유 내년 20%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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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휴대폰 점유 내년 20%대로"

입력
2007.12.03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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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012년 연 매출 1,500억달러(약 140조), 순이익 200억달러(18조5,00억원)를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 내년에 전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을 현재의 14%에서 20%대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주우식 삼성전자 IR팀장(부사장)은 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07 삼성 테크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프린터와 비메모리 분야인 시스템LSI를 미래 성장의 가장 중요한 축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에너지, 바이오, 보건, 환경 분야에서도 신사업 발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우선 메모리 부문과 관련, “반도체 업계의 투자 축소와 8인치 생산라인 감소에 따른 공급 제한으로 가격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며 “특히 낸드플래시 수요가 올해보다 훨씬 늘어날 것이며, D램은 내년 하반기 초나, 2분기부터 회복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내년 하반기 미국 오스틴 12인치 공장에서 42나노 32기가비트 제품 양산을 시작할 방침이다.

웡이완 시스템LSI 마케팅 담당 상무는 최근 이스라엘 비메모리 반도체회사 인수에 대해 “파트너십 등을 통해 공격적으로 신기술을 인수해 나갈 계획”이라며 “4년 후 시스템LSI 분야 수익은 지금의 2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LCD 부문의 경우 내년에 TV와 정보기술(IT)패널 시장이 각각 32%, 11% 성장하는 등 대형 패널 수요가 증가할 것이며, 특히 40인치 이상이 올해 1,940만대에서 3,260만대로 68% 늘면서 시장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디지털미디어 분야에선 올해 LCD TV 판매 목표인 1,200만대를 무난히 넘어서고, 내년엔 평판TV 시장이 1억800만대로 올해보다 29% 가량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휴대폰은 올해 1억6,000만대 판매에 이어 내년엔 아웃소싱 강화 등을 통해 2억대 이상을 팔아 20%가 넘는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다는 계획이다. 데비스 스틸 정보통신총괄 마케팅 담당 상무는 “최근 휴대폰 등 정보통신 R&D센터를 폴란드와 인도에도 열었다”며 “현지화를 위해 R&D 센터 확충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중저가폰 출시를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데이비스 상무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서유럽과 북미에서 신흥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는 중”이라며 “이에 따라 고가폰 위주였던 기존 글로벌 전략을 수정, 중저가폰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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