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대표 정만원)가 국내 유명 패션전문기업 ㈜오브제를 인수했다.
SK네트웍스는 29일 서울 명동 본사에서 이창규 부사장과 ㈜오브제 강진영 대표, 윤한희 감사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브제의 지분 54%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2010년까지 글로벌 브랜드 10개를 육성해 글로벌 패션사업자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SK네트웍스와 경영 압박에서 벗어나 디자인에 집중하려는 ㈜오브제의 이해가 맞아떨어져 성사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SK네트웍스는 현재 뉴욕에서 육성하고 있는 '리차드 차이'를 비롯, ㈜오브제의 '와이앤케이(Y&Kei)'와 '하니와이(Hanni Y)' 등 3개의 글로벌 브랜드를 갖게 됐으며 국내 여성복 브랜드 '오브제' '오즈세컨' '클럽모나코'도 확보, 패션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오브제 강 대표와 윤 감사는 앞으로 오브제 뉴욕의 대표와 감사로 활동하며 글로벌 패션사업 전반에 관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할을 맡는다.
이성희 기자 summ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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