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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플러스] 현대·기아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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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플러스] 현대·기아자동차

입력
2007.12.03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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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는 국내를 넘어 해외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 활동은 인도, 중국, 터키, 미국 등 사업장이 있는 국가 중심으로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와 별도로 해외재난 구호와 제3세계 빈민국 지원도 활발하다.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차원의 사회공헌은 현지인과의 유대를 돈독히 하는 한편, 국가이미지를 높이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미국에선 교통안전 교육과 소아암 환자 지원, 집을 지어주는 해비타트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교통안전 교육은 상대적으로 교통사고 희생자가 많은 히스패닉계와, 마이애미 지역 고교 졸업자를 중심으로 시행 중이며, 앨라배마 고교에는 주행 연습용으로 쏘나타 26대를 제공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차량 한대를 팔 때마다 100루피를 적립해 의료지원, 건물신축, 도로건설, 장학사업을 펴고 있다.

2년 전엔 인도 델리에서 교통정리 자원봉사대를 발족했으며, 점차 다른 도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분만세트, 인큐베이터, 초음파 등의 의료기기를 장착한 8톤 트럭 2대로 낙후지역의 모자의료 증진사업도 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교육사업 지원, 불우이웃돕기, 장학사업을 펴고 있다. 2003년 시작된 교육기자재 사업은 컴퓨터에서 시작해 도서, 문방용품, 최신형 차량 엔진 등으로 품목이 다양해지고 있다.

기증지역도 베이징을 시작으로 중국 전역으로 확대됐다. 또 2008 베이징 올림픽을 대비해 교통안전문화 정착 캠페인 등 다양한 공익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터키의 경우 한국전 참전용사 단체차량 기증, 장애인 차량 제공, 현대장학금 지급 등이 이루어졌다.

현대ㆍ기아차는 글로벌 시민기업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세계의 재난구호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2004년에는 동남아 쓰나미(지진해일)로 큰 피해를 입은 5개국에 대규모 복구지원을 했고, 인도에선 5,000여명으로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긴급 차량관련 지원을 실시했다.

지난해엔 필리핀 산사태, 인도네시아 강진, 미국 허리케인 카트리나, 파키스탄 지진 등 재해에 성금을 기탁했고, 올 9월에는 최악의 산불사태가 발생한 그리스와 강진 피해를 입은 페루 등지에서 지원사업을 벌였다.

이태규 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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