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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유니버설 스튜디오' 관광 한류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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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유니버설 스튜디오' 관광 한류로 조성

입력
2007.12.03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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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화성시, 수자원공사는 27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USK컨소시엄과 2012년까지 화성시 송산그린시티에 470만㎡ 규모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USK) 리조트’ 조성을 위한 2조9,000억원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USK리조트는 미국 올랜도의 단지(180만㎡)보다 배 이상 큰 데다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중국 일본 관광객들이 몰려들 경우 파괴력은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기도는 이 일대를 이미 국내 최대의 해양스포츠레저단지로 개발 중이어서 해양과 내륙의 레저스포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경기도에 따르면 시화호 남측 간석지 5,669만㎡에 2020년까지 15만명 수용규모로 건설될 송산그린시티는 서울과 30㎞, 인천공항과 35㎞ 떨어진 데다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또 인근에 전곡항(요트 보트 등 해양레저스포츠)과 대부도(승마) 제부도(모세의 기적) 시화방파제(조력발전소 및 철새)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도는 이를 위해 281억원을 들여 전곡항을 내년까지 테마해양공원으로 개발하는 한편, 대부도 제부도 탄도를 잇는 해양레저스포츠벨트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6월에는 국내외 요트와 보트 200여척이 참가하는 ‘국제보트쇼2008’도 개최해 국제적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경기도는 USK 유치로 건설단계에서만 5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만9,000명의 고용효과, 운영단계에서는 연 2조9,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만7,000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유치로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문화관광산업의 획기적 발전이 예상된다”며 “특히 경기도와 화성시가 중국동부연안에 대응하는 아시아 거점 관광산업기지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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