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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엑스포 개최지 27일 새벽 결정/ 유치단 "개선문에 여수 승전보 띄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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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엑스포 개최지 27일 새벽 결정/ 유치단 "개선문에 여수 승전보 띄우겠다"

입력
2007.12.03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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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하는 제142차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가 26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팔레 드 콩그레스에서 열린다. 141개 회원국들이 총회에서 실시하는 투표 결과는 27일 새벽 3시30분께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여수 엑스포 유치단은 30분 동안 진행될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이라는 여수 엑스포의 주제를 부각시켜 인류 미래와 공동 번영을 위한 엑스포 여수 개최의 당위성을 강조하게 된다.

특히 지구 온난화로 고통 받는 세계 곳곳의 모습을 담아 여수 엑스포를 통해 전 지구적 환경 문제를 함께 논의해 가자는 호소로 회원국들의 지지를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개최지 결정을 위한 전자 투표는 27일 오전 3시 시작된다. 회원국 전체가 투표에 참가할 경우 1차 투표에서 3분의 2인 94표 이상을 얻은 도시가 개최지로 결정된다.

후보 도시 중 한 곳도 3분의 2 이상을 획득하지 못하면 1, 2위 도시를 대상으로 2차 투표를 하게 되며, 많은 표를 얻은 곳이 개최지로 결정된다. 개최지는 오전 3시30분께 공식 발표된다.

유치단 관계자는 "박빙의 승부를 앞두고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최선을 다해 파리 개선문에 승전보를 띄우겠다"고 전했다.

정민승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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