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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펀드 탐방] 우리CS 이스턴 유럽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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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펀드 탐방] 우리CS 이스턴 유럽 주식

입력
2007.12.03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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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펀드 수익률이 주춤하면서 ‘대안 펀드’를 찾는 투자자들이 많다. 동유럽은 풍부한 지하자원을 바탕으로 중국 못지않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대안 투자처로 매력 만점이다. 우리CS자산운용의 ‘우리CS Eastern Europe주식’펀드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동유럽 펀드다.

이 펀드의 특징은 이미 해외에서 설정돼 운용 되고 있는 펀드를 그대로 복제한 펀드라는 점. 이 펀드의 모태가 되는 펀드는 크레딧스위스의 Eastern Europe 펀드로, 5년간 운용됐다.

대표 운용역은 철광산 엔지니어를 전공한 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에서 철광산 엔지니어로 근무한 닐 그레그슨(Neil Gregson)이, 실제 운용은 글로벌 이머징마켓 주식 애널리스트로 3년의 경력을 가진 유럽이머징마켓 수석 펀드 매니저인 엘리자베스 이튼(Elizabeth Eaton)이 맡고 있다.

모 펀드는 5년 연평균 수익률(11월 22일 기준) 32.2%로 같은 기간 벤치마크(MSCI Eastern Europe 지수)와 비슷하고, 최근 1년간은 벤치마크를 10% 가까이 초과했다.

이 펀드의 국가별 투자 비중을 보면 러시아가 61.6%로 가장 많다. 이는 국내에서 운용중인 6개 동유럽 펀드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또 에너지 관련 주식의 비중이 24.5%이며, 소재 분야의 13.9%도 광업 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원자재 펀드에 가깝다. 하지만 러시아 폴란드 헝가리 등 동유럽 국가의 금융ㆍ통신 기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이 펀드가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만약 원자재값이 오르면 관련 기업들의 이익이 늘어나고 값싼 노동력을 찾아 글로벌 기업들이 동유럽으로 몰려들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

이 펀드의 수탁액는 4,197억원으로 국내 설정된 동유럽 펀드 중에서 가장 큰 수탁액를 기록하고 있다. 수익률은 1개월 1.71%, 6개월 16.53%로 중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단기 수익률은 다른 동유럽 펀드에 비해 다소 우위를 차지하는 반면 장기 펀드는 약간 저조한 진다는 점을 종합해 보면 시장 수익률에 민감하지 않은 운용 스타일을 구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자료:한국펀드평가(www.fundzone.co.kr)

정리=안형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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