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가 이르면 다음 주 아파트 분양 원가를 공개한다.
박세흠 대한주택공사 사장은 29일 저녁 기자들과 만나 "주공아파트 원가공개와 관련해 실무 검토작업이 모두 완료된 만큼 공개범위를 최종적으로 결정, 이르면 다음 주중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그 동안 주공이 원가공개에 미온적이었다는 지적에 대해 "당초 11월말까지 공개키로 했으나 기술적인 부문이 완료되지 않아 늦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원가 공개범위에 대해서는 아직 내부에서도 논란이 많다"면서 "당초 주공이 시행한 모든 아파트의 원가공개를 하라고 했으나 지금까지 해온 프로젝트가 개별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통합 관리해왔기 때문에 이를 개별 프로젝트 원가로 역산하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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