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쇼(?)를 하라.'
이동통신과 주유소 사업으로 내수기업 이미지가 강한 SK그룹이 사실은 수출 비중 50%가 넘는 수출기업이라며 대대적인 홍보전에 나섰다.
SK그룹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조업 계열사의 수출 비중이 5분기 연속 절반을 넘어 확실한 수출기업으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SK그룹은 SK에너지와 SK케미칼, SKC, SK인천정유 4곳의 수출액이 올해 3분기까지 4조1,999억원으로 전체 매출(7조8,483억원)의 53.5%에 달했다고 말했다.
SK 측은 "1997년 이들 4개 업체의 수출 비중은 30.8%에 불과했으나 2004년 47.3%, 2006년 48.9%로 높아졌고 지난해 3분기 58.2%로 올라선 이래 5분기 연속 절반을 넘겼다"면서 "SK그룹이 수출기업으로 변신한 것은 최태원 회장이 98년 SK에너지 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적극적인 글로벌 경영을 펼친 데 따른 효과"라고 강조했다.
장학만 기자 loca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