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SK네트웍스, 수입차 최대 17% 싸게… 불꽃 튀는 경쟁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SK네트웍스, 수입차 최대 17% 싸게… 불꽃 튀는 경쟁

입력
2007.12.03 00:19
0 0

수입차 직수입 사업에 나선 SK네트웍스가 벤츠, BMW 등의 가격을 기존 업체보다 최대 17% 가량 싸게 공급키로 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SK네트웍스는 22일 서울 방배동과 경기 분당 2곳에 직수입 전담 매장을 열고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렉서스 4개 프리미엄 브랜드와 중저가 차종인 도요타 캠리 등 5개 브랜드 차량을 해외에서 직수입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존 수입차 업체들과 SK네트웍스와 같은 국내 대기업들의 수입차 시장 주도권 쟁탈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SK네트웍스는 메르세데스 벤츠 S600ㆍS550, BMW 750Liㆍ535i, 아우디 A8 4.2 QL, 렉서스 LS460, 도요타 캠리 3.5V6 등 총 10개 모델을 기존 수입차보다 6~17% 싼 가격에 내놓는다. SK네트웍스 직수입 차량의 가격(풀옵션 기준)을 보면 BMW 750Li은 3,170만원 싼 1억5,350만원, 벤츠 S550은 3,000만원 싼 1억7,650만원이다. 캠리 3.5 V6의 가격은 4,500만원으로 책정됐다.

기존 수입차 업체들도 대응에 나섰다. BMW코리아는 528i 모델을 기존 525i보다 1,900만원 할인된 6,750만원에 내놓았고,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도 뉴 C200K를 1,050만원 내린 가격으로 출시했다.

수입차 업체들이 문제점으로 지적한 애프터서비스(AS)에 대해서도 SK네트웍스는 "전문서비스센터 2곳과 전국 스피드메이트 제휴 서비스망 12곳 등 14개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향후 복합정비 공장을 신설하고 제휴 서비스망을 계속 확충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의 수입차 직수입 방침에 반발해왔던 수입차 업계는 "SK의 가격 인하폭이 생각했던 것보다는 작다"며 시장 판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의 남광호 수석 부사장은 "SK가 판매하는 모델이 다양하지 못하고 벤츠의 AS를 직접 받지 못하는 점을 감안할 때 지금의 가격차이는 큰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유인호 기자 yi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