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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연말행사 도로 개·보수 짜증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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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연말행사 도로 개·보수 짜증 外

입력
2007.12.03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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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행사 도로 개·보수 짜증

거리를 지나다 보니 개·보수 하는 도로가 많아졌다. 어느새 연말이 다가왔다는 실감을 하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된다. 매년 이맘때면 개^보수를 이유로 도로를 파헤치고 차량을 통제하는 바람에 교통 체증이 심해진다. 이에

대해 지자단체들이 쓰지 않고 모아둔 예산을 12월안에 모두 사용하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흔히들 말한다. 그 사정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교통체증으로 시민들이 피해를 입게 되니 한숨이 난다. 왜 이런 일이 되풀이되는가. 자치단체가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 적시적소에 도로를 보수한다면 연말에 이런 일은 없을것이다. 차제에 이에 대한 구조적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이다.

권용욱^경북 의성군 금성면

끼어들기등 방향지시등 꼭

자동차의 방향지시등은 차량의 진행 방향을 다른 차량에 알리는 중요한 수단이다.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끼어들거나 급하게 차로를 변경하면 상대 차량이 위협을 받고 사고의 위험도 높아진다. 다른 차량이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급하게 들어온 것에 화가나 상향등을 켜거나 경적을 울리는 보복(?)을 가하면 결국 교통질서가 엉망이 된다. 그나마 미안하다는 의미에서 비상등을 켜는 운전자도 찾아보기 어렵다. 흔히 우리나라의 교통문화가선진국에 한참 뒤떨어져 있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운전습관 때문인 것 같다. 방향지시등은 차량의 의사소통을 위한 중요 수단이자 약속이다. 간단한 약속을지키는 습관만으로도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면 지키는 것이 좋지 않을까.

김민철^경기 수원시 영통동

버스정류장 택시 점령 불편

서울의 중심지 명동에서 버스를 기다리다보면 이색풍경이 펼쳐진다. 버스정류장에 버스 대신 택시가 줄지어 서있기 때문이다. 버스정류장을 차지한 택시들로 인해, 정작 버스는 지정된 정류장에 정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택시에게 밀려난 버스는 정류장에서 떨어진 곳에 정차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버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도로 위로 겁없이 뛰어든다.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혹시 사고라도 나지 않을까 염려된다. 상업이 발달한 명동은 서울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곳이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평일 유동인구가

70만명이고 주말은 100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버스정류장의 안전성은 찾아보기 힘들다. 시민 안전을 위해 올바른 교통문화와 교통정책이 마련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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