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은 시대의 화두가 됐고 직업의 의미나 가치도 과거보다 훨씬 높아졌다. 때문에 ‘직업과 관련된 직업’도 주목 받고 있다.
직업상담사는 직업을 단순히 소개하는 역할뿐 아니라, 구직자의 적성개발부터 경력관리까지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직이다.
구직자를 위한 직업지도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은 물론 장애인, 노인, 주부 등 취업 소외계층에게 보다 많은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구인처를 개척하기도 한다.
직업상담사가 되면 노동부 지방노동관서, 고용안정센터 등 전국 19개 국립직업안정기관 및 281개 시ㆍ군ㆍ구 소재 공공직업안정기관, 민간 유ㆍ무료 직업소개소, 24개 국외 유료 직업소개소 등에 취업이 가능하다.
직업상담사가 되려면 직업에 대한 전문지식을 두루 갖춰야 하며 노동법규, 노동시장, 직업세계 등에 대한 정보수집이 빨라야 한다.
전공은 크게 구애 받지 않으나 구직자와 상담을 통해 적성을 파악하고 관련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심리학이나 교육학을 전공했다면 좀더 유리하다. 상담현장에서 자원봉사 경험을 쌓아두면 도움이 된다.
자격시험은 한국산업인력공단(www.hrdkorea.or.kr)에서 연2회 시행한다. 필기시험은 직업상담ㆍ심리학, 직업정보론(노동시장론 포함), 노동관계법규 3과목으로 객관식 100문항(4지 택일형)을 150분 안에 풀어야 한다.
실기는 직업상담실무를 평가하는 필답형 시험으로 2시간30분 동안 치른다.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필기는 과목별 40점 이상,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 획득해야 하며 실기도 60점 이상 받아야 한다.
시험준비는 서점에서 파는 관련서적으로 독학하거나 동영상 강의를 수강하면 된다. 시험을 앞두고 기출문제를 풀어보면 유용하다.
대개 필기시험은 3월과 8월, 실기는 4월과 10월에 진행되며 6월과 11월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올해 정기시험은 이미 종료돼 희망자는 내년 상반기에 도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산업인력공단 자격시험정보 홈페이지(www.q-ne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움말=커리어 www.career.co.kr)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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