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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여성 편력은 佛의 '위대한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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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여성 편력은 佛의 '위대한 유산'?

입력
2007.12.03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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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이후 첫 ‘독신 프랑스 대통령’인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을 둘러싸고 염문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노조 파업, 베이징 방문 등 바쁜 공적인 활동 속에서도 그의 ‘연애 전선’에 대한 소문도 식지 않고 있다.

최근 프랑스 인터넷 사이트는 사르코지 대통령과 미모의 유명 방송 기자 로렌스 페라리의 열애설로 들끓고 있다고 텔레그래프지가 25일 전했다. 중량감있는 정치인 인터뷰, 날카로운 다큐멘터리 등으로 유명한 페라리(41·사진)가 최근 같은 방송인인 남편과 이혼을 발표, 사르코지 대통령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무성하다.

금발에 매혹적인 몸매를 가진 페라리는 그동안 엘리제궁에서 사르코지와 식사하는 장면이 자주 목격됐고 이달 초 사르코지가 모로코로 휴가를 갔을 때 같은 호텔에 묵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페라리의 직장인 ‘카날 플러스’ 관계자는 “둘이 서로 사랑하는 사이인 것 같다”며“페라리가 환상적인 영부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사르코지 대통령의 염문 상대로 33세의 젊은 보스니아 가수 겸 방송인 틴카 밀리노비치가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이 올해 7월 리비아를 방문했을 때 만났던 여성으로, 보스니아 언론들이“발칸의 딸이 프랑스의 퍼스트레이디가 될 수 있다”며 보스니아 국민들을 흥분시켰다.

하지만 밀리노비치는 최근 “리비아의 한 호텔에서 만난 적이 있지만 아무 관계도 없다”며 “내 호텔방에 배달된 장미다발은 다른 사람이 보낸 것”이라고 염문설을 부인, 국민들을 낙담케했다.

지난달 세실리아 여사와의 이혼 후 사르코지 대통령의 재혼 상대로 요트 선수 출신의 모드 퐁테노, 라시다 다티 법무장관, 르 피가로지의 정치부 기자 안네 풀다 등 숱한 여성들이 거론돼 왔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끊임없는 ‘연애 행각’은 대통령들의 사생활에 관대한 프랑스 문화도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은 하룻밤에 세 명의 여성을 만나면서, 이들을 ‘전채요리, 메인요리, 푸딩’이라고 부른 일화로 유명하고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파리 시장 시절 ‘샤워 포함, 3분’이란 별명으로 불렸다고 선데이타임즈가 전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별명은 다름아닌 ‘뜨거운 토끼’즉, 바람끼가 많다는 뜻이다.

송용창 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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