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관훈클럽에서 열린 법조언론인클럽 주최 ‘법률시장 개방을 앞둔 국내 로펌의 대응과 전망’토론회에서 국내 6대 로펌 대표들은 “시장개방의 파도를 넘기 위해 국내 로펌도 대형화, 전문화를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미 각종 대책을 실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재후 김앤장 대표 변호사는 “국내 최대 로펌이 되기까지 단순히 양적 성장이 아니라 질적 성장을 추구해 왔다”며 “전문화와 대형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변호사 해외유학 프로그램을 도입해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호일 화우 대표 변호사는 “풀서비스 로펌으로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공정거래와 M&A, 금융 등 17개의 전문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진출 국내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병재 광장 대표 변호사는 “초대형 글로벌 로펌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경영과 업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훈 태평양 대표 변호사는 “로펌을 구성하는 변호사들 사이의 파트너십이 민주적이고 회계 또한 투명해야 로펌에 대한 우수 인재들의 로열티를 담보할 수 있다”며 로펌의 경영방식 선진화를 강조했다.
전성철 기자 for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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