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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한·중 투어 매년 2차례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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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한·중 투어 매년 2차례 경기

입력
2007.12.03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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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의 골프마케팅이 미니투어로 확대되는 추세다.

외환은행은 내년부터 한국과 중국의 프로골프 선수들이 두 나라를 오가며 대회를 치르는 ‘한중투어 KEB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한다.

㈜한국프로골프투어와 외환은행, 그리고 공동 주관사인 CJ미디어는 28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조인식을 갖고 내년부터 해마다 2차례 대회를 3년 동안 개최한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3월 중국 상하이에서 1차 대회를 치르고 9월이나 10월 한국에서 2차 대회를 열 계획이다. 대회당 총상금은 4억원이며 한국과 중국의 전년도 상금랭킹 상위권자 각 60명과 코리안투어 외국인 시드권자 10명, 그리고 10명의 초청선수 등 총 140명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내에 ‘KB국민은행 스타투어’를 창설해 지난해 4개, 올해 5개 대회를 치렀다. 외환은행이 창설한 ‘KEB인비테이셔널’도 코리안 투어 속에 2개의 경기가 ‘한중투어’라는 미니투어 형식으로 운영되는 공통점이 있다.

외환은행은 남자투어, 국민은행은 여자투어 무대 공략을 통해 기존 다른 금융사가 해오던 단일 대회 후원 등과는 차별화 된 골프마케팅 전략을 내세운 것. 지금까지는 신한, 우리, 하나, 농협, 기업은행 등 대부분 금융사가 골프대회 후원을 맡거나 선수후원 등을 통한 마케팅을 해왔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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