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이 대형 건설사 인수 및 부동산 개발사업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최영철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은 2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부터 조합의 사업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3,600억원을 투입해 수도권 골프장 운영, 상가ㆍ오피스 분양 등 신규 수익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2010년 이후 예상되는 보증시장 개방에 대비해 수익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면서 "현대건설이나 쌍용건설 등 우량 기업 인수에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건설공제조합은 3,600억원 중 1,500억원을 기업 인수나 부동산 개발사업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수도권 퍼블릭 골프장을 개발하거나 인수하는 데에도 1,5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조합은 또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사옥을 건축할 예정으로, 최근 600억원 규모의 부지를 매입하기 위해 행정도시건설청과 투자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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