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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20/ 이명박 연예인과… 이회창 홀로… 정동영 빅3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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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20/ 이명박 연예인과… 이회창 홀로… 정동영 빅3와…

입력
2007.12.03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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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전에서 유세단은 후보와 함께 전국을 누비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직접 파고 드는 최전방부대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유세 현장에는 70~80명 규모의 지원부대가 따라다닌다. '747 서포터즈팀'과 '2030팀'이 20명씩 있고, 현장 질서안내 요원도 20명에 이른다. 여기에 찬조연설원과 현역 의원들도 지원부대에 포함된다.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연예인도 종종 수행한다. 27일 첫날 유세 때는 탤런트 유인촌씨가 유세 사회를 맡았고 탤런트 이정길씨, 개그맨 김한국씨 등도 이 후보를 지원했다.

이 후보의 서울시장 재직 시 청계천 사업에 반대했던 정석연 청계천 상인연합회장 등 특징 있는 인사가 찬조연설자로 출연하기도 한다.

조직이 없는 무소속 이회창 후보 측은 내세울 만한 인사들이 적어 후보 한 사람에 의존하고 있다. 이성희 유세팀장이 유세단을 지휘하지만 주로 자원봉사자 중심으로 구성돼 현장 지원 역할에 머물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건국대 교수인 최한수 특보 등 30여명이 보조연사로 등록, 이 후보의 연설에 앞서 분위기를 띄우고 있기는 하다. 이 팀장은 "12월 이후 지방유세가 본격화하면 이 후보와 인연이 있는 연예인들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의 유세단은 이원화해 있다. 중앙선대위 유세본부 외에 이해찬 손학규 김근태 공동선대위원장 중심의 별도팀이 동선을 달리해 전국을 커버한다.

이들 밑에 30여명씩 현역의원 및 원외 지역선대위원장들이 소속돼 있다. '이해찬반'은 영남과 충남 지역을, '손학규반'은 수도권을, '김근태반'은 호남을 주로 담당한다.

정 후보와 동행하는 유세단은 경선 때부터 함께 해온 정 후보 캠프소속 의원들이다. 후보 일정이 정해지면 현지의 지역 선대본부와 협의, 의원들을 차출한다.

27일 저녁 서울 명동유세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박영선 의원 등이 마이크를 잡았다. 정대철 정세균 추미애 한명숙 등 나머지 공동선대위원장들도 단골 연사로 유세현장의 세몰이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정녹용기자 ltrees@hk.co.kr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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