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등 사용자별 음향보정
벤처기업 ㈜크리스틴코리아는 2002년 한일 월드컵 개막식 행사의 음향 설계 및 현장 지휘를 맡았던 권대훈 사장의 이름을 걸고 설립한 음향기기 전문업체다.
크리스틴코리아는 최근 개인별 청력 특성에 맞춰 음향을 보정해주는 솔루션을 개발, 디지털 음향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같은 소리를 놓고도 사람마다 다르게 듣는다는 것에 착안한 것이다.
크리스틴코리아에서 개발한 개인 맞춤형 음향 보정 솔루션(WiseAudio)은 이런 식으로 작동된다. 가령 A란 인물의 청력을 검사해 400㎑ 주파수(트럼본 소리에 해당) 대역의 소리를 잘못 듣는 것으로 나타나면, 400㎑ 주파수 대역의 소리를 다른 주파수 대역에 비해 키워주는 식이다.
이는 보청기를 개인의 청력에 맞게 보정해줄 때 사용되는 방식을 응용한 것이다. 보청기를 개인별로 보정할 때는 40분이 걸리지만, 크리스틴코리아의 음향 보정 솔루션은 2분만에 개인별 청력특성에 맞게 음향을 보정해준다. 이 솔루션을 휴대 전화기나 MP3플레이어 등 각종 기기에 설치하면 사용자들은 자신의 청력 특성에 맞는 가장 생생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다.
크리스틴코리아는 20006년 국내 모바일 솔루션 전문업체인 신지소프트와 손잡고, 모바일용 음향 보정 솔루션 사업을 펴고 있다. 이어로직이 개발한 솔루션을 신지소프트가 휴대전화 및 MP3플레이어 제조업체 등과 협의해 제품에 탑재하는 사업이다. 이 회사 솔루션이 휴대전화기에 장착되면 사용자는 자신의 청력에 맞게 휴대전화기의 음향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다. 이후 이 휴대전화기는 사용자의 청력에 맞게 소리를 보정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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