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와의 만남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일보사와 서울시립미술관, KBS가 공동주최하는 ‘불멸의 화가-반 고흐’전이 24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막한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과 오텔로의 크뢸러 뮐러 미술관에서 대여한 유화 45점과 드로잉 및 판화작품 22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국내 최초ㆍ최대의 반 고흐 개인전으로, 반 고흐의 고국인 네덜란드에서 작가 사망 100주기를 기념해 1990년 열린 전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전시 시작 하루 전인 23일에는 각계 주요인사들이 참석하는 개막식이 오후 5시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악셀 뤼거 반 고흐 미술관장과 에베르트 스트라텐 크뢸러 뮐러 미술관장, 반 고흐 재단의 조시엔 반 고흐 회장과 동생인 얀티네 반 고흐씨 등 유족들도 참석한다.
전시장은 어두운 색채로 노동하는 사람들의 투박한 모습을 그린 초기 네덜란드 시기부터 생의 마지막 80여일을 머물며 최후의 걸작들을 쏟아낸 오베르 쉬르 우아즈 시기까지 총 5개로 나뉘어 꾸며졌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9시, 주말 및 공휴일 오전 10시~오후 8시로, 해진 후 늦은 시간까지 느긋하게 즐길 수 있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성인 1만2,000원, 청소년(13~18세) 및 군인 1만원, 어린이(7~12세) 8,000원. 전시는 내년 3월16일까지 열린다. (02)724-2900
박선영 기자 aurevoi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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