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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정선민 6연승 '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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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정선민 6연승 '선봉'

입력
2007.12.03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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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을 신한은행이 36-35로 마쳤을 때만 해도 승부는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3쿼터 들어 신한은행에서는 ‘해결사’가 등장했다. 반면 신세계는 단조로운 패턴이 한계를 드러낸 탓에 주도권을 내줘야 했다.

신한은행의 ‘해결사’는 정선민(26점 5리바운드)이었다. 전반에 3점에 그쳤던 정선민은 승부처인 3쿼터에서만 13점을 몰아 넣었다. 신한은행이 3쿼터에서 기록한 13점 모두 정선민의 손에서 만들어졌다. 정선민은 4쿼터에서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10점을 쏟아 부으며 신세계를 8연패의 늪으로 몰아 넣었다.

신한은행은 2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V카드 2007~08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신세계를 68-54로 대파했다. 6연승의 신한은행은 10승1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고, 8연패의 신세계는 1승10패가 됐다. 꼴찌 신세계는 5위 우리은행(3승7패)과의 승차도 2.5경기로 벌어졌다.

역시 ‘신한카드’는 다양했다. 백업요원 한채진이 전반에만 16점을 올렸고 3,4쿼터에서는 정선민이 펄펄 날았다. 4쿼터에서는 정선민을 비롯해 김연주 최윤아 진미정 강영숙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했다. 신세계는 김정은(22점 7리바운드) 박세미(13점)만이 제 몫을 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머물렀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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