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교통사고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사업과 교통안전의식을 높이는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등하굣길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 3월부터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안전재킷(Safe Jacket) 무료 보급운동'을 전개해 59개 초등학교의 1학년생 1만2,000여명과 106개 특수학교 저학년 1,500명에게 안전재킷을 제공했다.
안전재킷 제공은 삼성화재가 2004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우리아이 사랑으로 안전하게'의 일환이다. 국내에서는 매년 어린이 300명 이상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2만5,000여 명의 어린이가 교통사고로 병원치료를 받는 등 어린이 교통사고비율이 높다.
이에 따라 작은 몸집의 어린이들을 운전자가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안전재킷 특수 제작을 착안했다. 등하굣길에 착용하는 안전재킷은 평상복과 함께 입을 수 있는 등산용 조끼 형태로, 밝은 노란색과 야광 안전띠를 활용했다. 보행중인 어린이가 운전자 시야에 바로 들어올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이다.
교통사고로 부모님 등을 여읜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교통사고 자녀지원 사업'을 통해 삼성화재 내부 부서별로 교통 유자녀와 결연을 맺어 생활비 지원 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을 위한 지원에도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다. 상급학교에 진학 유자녀에게는 장학금도 지급한다.
연구 인프라를 구축해 교통사고 예방에도 앞장서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 최하위 수준인 우리 나라의 심각한 교통안전실태를 개선하기 위해, 2001년7월 국내 민간기업 중 유일하게 교통안전전문연구기관인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를 설립했다.
석ㆍ박사급 교통안전전문가들이 교통정책, 자동차안전, 도로환경 개선, 운전자 심리 및 행태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교통안전 세미나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보험회사의 연구개발(R&D)은 교통안전의식을 제고 시켜 사고를 줄이고, 사고가 줄면 손해율이 낮아지면서 보험료 인하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결국 고객과 보험회사 모두에게 유리해지는 '상생경영'이라는 게 삼성화재의 설명이다.
국내 유일한 교통전문 박물관인 '삼성 교통박물관'도 삼성화재의 작품이다. 박물관을 통해 선진 교통문화 확립을 위한 각종 정보자료 배포, 교육문화사업,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어린이 자전거 면허시험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